바르셀로나-포르투-리스본-파리 여행 전 준비
항공은 갈 땐 바르셀로나 카타르 항공, 포르토 갈 땐 탭 에어, 리스본-파리는 부엘링 항공을 이용했다.
유럽은 1월 5일 이후로 거의 비수기 가격인듯. 성탄 연휴가 끝나서인지 가격대가 상당히 좋았다.
날씨가 좀 으슬거리긴 하지만, 유럽 여행의 제철은 어쩌면 1월이 아닐까 생각했다.
옷을 조금 못 챙겨가긴 했는데 가서 사입지 뭐 했는데 막상 다니니 쇼핑에 그다지여서
기껏 산 옷이 잠옷이었네. ㅋㅋㅋ
어쩌다보니 10박 11일 여행에 숙소가 네 군데. 호텔스닷컴을 잘 이용하는 편인데 가격검색 해보니
아고다가 낫길래 이번엔 아고다에서 한꺼번에 다 예약하고 여행을 반드시 간다는 각오로 모두 다 환불 불가로 골랐다.
리스본만 현지 결제고 나머진 한달 내 자동결제로 선택했다.
숙소 모두 다 시티세를 내야 하는데 포르토의 숙소만 시티세가 없는 아파트형 숙소였다.
나중에 청구가 될지는 모르겠다.
숙소 기준은 4성급 이상 -
다만 리스본은 게스트하우스라 3성. 파리는 오직 1박이라 무조건 에펠탑 가까운데로 끊은 비즈니스 호텔
구글맵에서 대충의 여행지를 보고 그 중간쯤에 있는 위치 위주로 뽑았다.
그래서 본의아니게 4군데의 위치 선정은 친구로부터 끊임없는 칭찬을 받았...
가격은 바르셀로나가 가장 높았고 당연히 비즈니스인 파리 이비스가 젤 싼 편이었다.
공항과 가깝고 좋은 곳은 바르셀로나, 리스본, 포르토 다 좋았다. 파리는 뭐.
어차피 오를리 공항으로 들어가서 샤 를 드골 공항으로 옮겨야 해서 1박 환승 여행으로 간 거였다.
여러 일들이 있었지만, 특히 포르토 숙소는 리셉션이 없는 아파트형이라 체크인 자체가 링크로
비번을 알려줘서 들어가는 건데, 저녁에 도착 후 추위에 떨면서 당황하는 바람에
체크인 링크를 보지 못하고 엉뚱한 것만 누르다 결국 전화통화로 해결.
직원이 자기가 CCTV로 보고 있으니 노 프라블람이라는 말로 내 짜증을 다 받아주며 알려줘서
겨우 체크인. 그런데 들어가니 숙소에 히트가 켜져있어서 따뜻하고 깔끔한 숙소에 그만 사르르.
웃긴 건 들어가서 보니 링크가 버젓이 ㅠㅠㅠㅠ 왜 그게 안 보였을까.
바르셀로나
포르토 - 리스본
파리
<교통>
교통은 되도록 버스를 이용했는데, 볼트를 깔아가서 공항 이동용으로 잘 이용했다.
잡힌 드라이버들이 대부분 조용하고 친절해서 편하게 이동을 잘 했다.
Bolt 추천드림. 우버보다 싼 편이고 차량도 많다. 한국에서 미리 카드를 연결하고 가면 좋다.
트래블 체크 카드도 가능.
<데이터 로밍>
데이터 로밍은 e-sim이나 유심하고 큰 차이가 없길래 로밍을 이용했다.
유럽은 로밍을 알아보면 큰 차이가 없을 수도 있고 데이터도 무제한이라 잘 터지고
무엇보다 옮길 때마다 자동으로 로밍 설정을 잡아줘서 편하게 썼다.
안 잡힐 때만, 전원 재부팅을 하면 됐다.
숙소나 항공권 다 프린터 해 가긴 했는데 무의미 무쓸모다. 걍 모바일로 이용하자.
심지어는 여권 내면 그냥 다 되는 수준이다.
그냥 우리는 불안이들이라 다 해 감. ㅋ
<결제카드>
유럽 뿐만 아니라 요즘엔 여행 다녀보니 대부분 카드 결제를 더 선호하는 느낌.
유로 현금을 일부 환전해가긴 했는데 더 귀찮.
문제는 내 트래블 카드가 유니온페이여서 결제 되는 곳이 거의 없어서 마스타나 비자로 준비하자.
스페인과 포르투갈은 아직 유니온페이 가맹점 자체가 없음.
현금 쓸 때 동전을 다 소비하는 방법은 카드 부분 결제를 활용하면 된다.
이미 다 알고 있는 팁일 수도 있지만,
동전이 생길 때 일정부분 모았다가 카드 결제할 때 동전 다 내고 나머지만 카드 결제 해달라고 하면
다해준다. 그렇게 유로 동전 하나도 안 남기고 다 쓰고 왔다.
주로 여행 갈 때 많이 쓰는 방법으로 동전을 별로 남겨본 적이 없다.
이렇게 준비는 끝났고 이제 출발.